용품점 서울시 강남구봉은사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​​​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거대한 사찰, 봉은사입니다. 사찰은 인가에서 떨어진 산에 위치한 경우가 많지만, 봉은사는 도심에 있습니다.​위치: 봉은사역 9호선, 코엑스 맞은편운영시간: 5시 ~ 22시주차: 봉은사 주차장운영 정보​ 부처님 오신 날 기념으로, 연등행사가 한창 진행되던 때였습니다. 입구부터 법왕루까지 1만 개의 연등이 쭉 이어져있어 장관이었죠.​ 연등마다 개개인의 소원이 달려있고, 그 연등들이 모여 '부처님 용품점 법 전합시다'라는 글귀를 이뤘습니다. 기독교에서는 '전도'라는 표현을 쓰지만, 불교는 '전법'이라는 표현을 씁니다. 성경과 비슷하게 불교에는 '불법'이 있고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게 불교인 셈이죠.​​​ 법왕루 앞에는 공양할 쌀이나 초를 살 수 있는 간이매점이 있습니다. 물론 향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, 빈손으로 가도 공양은 드릴 수 있습니다.​​​ 법왕루 안쪽까지 연등이 가득했습니다. 햇살이 굉장히 뜨거웠던 날이었는데, 연등이 그늘 역할을 해줘서 좋았어요.​​​ 용품점 때마침 초를 정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이런 식으로 촛농을 거둬내는 거였군요.​​​ 법왕루는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, 안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. 안에서 명상하셔도 좋고, 스님이 전하시는 말씀을 들으셔도 좋습니다.​​​ 법왕루를 보셨으면 위쪽으로 올라갑니다. 봉은사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어요.​​​ 위쪽에도 사찰이 있고, 조금 작지만 조용히 명상이나 기도를 드리기에는 좋습니다.​​​ 그리고 왼쪽으로 가면 커다란 불상, 미륵대불이 나옵니다. 간혹 법왕루만 갔다가 용품점 다시 되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는데, 미륵대불을 못 보고 가시면 굉장히 아쉬우실 거예요.​​​ 이런 곳에 이렇게 큰 불상이...?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봉은사 미륵대불입니다. 많은 사람들의 염원과 돈(?)이 모여 만들어진 불상이죠.​​​ 이곳에도 연등은 빠지지 않았네요.​ 미륵대불 주변에는 작은 불상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. 커다란 미륵대불을 만드는 데에 일조한 후원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불상입니다.​​​ 참고로 사찰을 가득 채운 연등도 후원을 받아 용품점 운영합니다. 가장 싼 연등은 3만원, 가장 비싼 가족등은 500만원으로 천차만별입니다.​​​ 봉은사라는 큰 사찰을 운영하는 데에는 큰돈이 필요하겠지만, 조금 세속적이라는 느낌은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.​​​서울시 강남구 봉은사 진미 평양냉면 - 구테로이테(Gute Leute) - 청담근린공원 - 문정희 시인길 - 봉은... 10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수능 시즌이라서, '수험생과 학부모'를 대상으로 한 특별 기도가 한창이었죠. 가격도 비쌌지만,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108배를 올리는 용품점 어머님들의 모습에 숙연해졌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.​​​ 저도 불교이지만, 많은 돈을 들여 열과 성을 다해 기도와 절을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다만 그 마음과 상황은 이해가 갑니다. 절실하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을 때, 사람은 신앙에 기대게 되죠.​ 막상 저 역시 미륵대불 앞에 서니, 이걸로 상황이나 처지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... 향을 피우고 겸허히 기도를 올렸습니다.​​ 미륵대불께 문안인사를 드리고, 그대로 내려와 용품점 봉은사를 나왔습니다.​​​ 사찰을 내려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. 주마등처럼 지난 세월이 덧없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.​​​ 봉은사 앞에 위치한 불교용품점에 들렀습니다. 최근에 '나혼자산다'의 기안84가 다녀간 곳이라고 입간판이 세워져 있더군요.​ 저도 우연히 그 에피소드는 봤는데, 정말 쓸어 담듯이 불교용품을 사갔어요.. ㅋㅋ 그 해에 연예대상도 받았으니 어느 정도 효험은 있었지도 모르겠네요.​​​ 봉은사 불교용품점은 꽤나 커서, 정말 다양한 불교 물건들이 많습니다. 뭔가 불교스럽지 용품점 않은 귀여운 캐릭터 상품도 있었어요.​​​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죠. 금 목걸이, 금 팔찌도 있었어요.​​​ 저는 평소에 염주를 차고 다녀서, 간 김에 염주를 구매했습니다. 여태까지는 성공에 관련된 염주를 많이 찼으나, 이번에는 '마음의 안정'을 준다는 염주를 골랐어요.​​​ 추가로 제 띠와 관련된 십이지 염주도 샀습니다.​​​ 이상, 봉은사 후기였습니다. 다른 불교 용품점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, 들르셔도 좋을 거 같네요.​​​